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롯데슈퍼 CEO의 행보가 화제다.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가 23일 경기도 안성의 선진포크와 평택의 훼미리영농조합 등 협력사 2곳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 두 곳은 롯데슈퍼 대표 PB 브랜드인 ‘초이스L 삼겹살’과 ‘SuperFresh 참맛느타리버섯’ 등을 생산하여 롯데슈퍼에 납품하는 롯데슈퍼의 주요 협력사중 하나이다.

소진세 대표는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협력사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운영상의 고충과 애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회사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몇 가지 추진 사항도 제안했다.

소진세 대표가 이날 생산현장에서 약속한 지원 내용과 제안 사항을 살펴봤다. 특히 선진포크의 경우 올해 상반기 구제역 파동에 의한 물량수급 불안으로 매입 확대가 다소 미흡했던 점을 하반기에는 PB상품 중심으로 그 매입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장을 동행한 상품부문장에겐 불안정한 돈육 시세에 대비, 거래선과의 사전협의를 통한 물량 안정공급을 추진하는 등 물가안정화 대책을 별도 주문했다.

소진세 대표는 이어 방문한 훼미리영농조합법인에서는 역량 강화를 위한 ‘롯데 동반성장 아카데미’ 교육 지원을 약속하고 기능성버섯과 제품용량의 다양화 등 신상품 협력 개발 추진을 제안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건국유업, 참맛버섯영농조합 등 정기적으로 우수 협력사를 방문하여 그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해결하고 동반성장을 모색해 오고 있다.

롯데슈퍼는 향후에도 우수한 상품과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 협력사를 방문해 상생협력 펀드를 통한 자금지원, 판로 및 취급 상품 확대, 동반성장 아카데미 교육 지원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