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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M&A 또 차질…‘복지 포퓰리즘’도 제동?

  • 기사입력 2011-08-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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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대우조선등 국민주 공모제안 실현가능성 낮아져

하이닉스도 채권단 구주 15%만 매각에 SKT 불참 초강수

글로벌 금융위기때 잇단 M&A무산…재연 우려 목소리



자금조달과 인수가격 불확실성이 높아져 증시 하락세가 국내 인수ㆍ합병(M&A)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발 신용강등 후폭풍이 국내M&A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데자뷔 2008’인 셈이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대우조선해양과 쌍용건설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동국제강은 쌍용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선정됐지만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금융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우리금융, 대우조선해양 등에 대한 국민주 공모 제안도 실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미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우 채권단은 예정대로 매각 일정을 진행시킬 계획이지만 최근 신주 발행 없이 구주(기존 보유주식) 15%만 매각할 수 있다는 채권단의 입장이 알려지면서 인수전 양상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이 신주 프리미엄이 없는 경우 인수전 참가를 ‘재검토’ 할 수 있다고 밝힘으로써 채권단이 구주 매각 입장을 고수할 경우 SK텔레콤은 인수전에서 아예 빠질 수도 있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특정 기업이 단독으로 나서면 재입찰을 포함한 입찰 기한 연장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SK텔레콤 없이 STX가 단독 입찰에 나설 경우 매각 일정은 늦춰질 수밖에 없다.


최근 주가 폭락으로 하이닉스 주가도 매각공고 당시보다 20%가량 떨어지면서 채권단과 인수 후보기업들 간의 신경전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주가 하락으로 하이닉스 인수대금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채권단은 구주 매각으로 자금 회수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수 후보자 입장에서는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침체를 반영해 구주 인수 부담을 줄여주고 신주 발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주 발행으로 자금을 쌓아야 앞으로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반기 인수ㆍ합병(M&A) 시장의 기대주인 대우조선해양은 금융시장 환경을 반영해 매각일정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 자산규모가 14조원에 이르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수 있는 마땅한 기업이 없는 상태에서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 조달까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M&A업계의 스타 플레이어인 포스코가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에 관심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인수를 포기한 상태라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의 흥행몰이도 쉽지 않게 됐다. 주채권단인 산업은행 입장에서도 경영 정상화 이후 매년 수천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수백억원대 배당을 하는 대우조선해양을 굳이 조기에 매각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인수전에서 포스코가 이미 빠진 데다 인수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GS나 한화도 무리해서 회사를 인수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현재 시장에서 인수할 만한 회사가 없는 상태”라며 “무리하게 매각하기보다 시간을 갖고 시장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채권단 입장에서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국민주 공모방식 매각 제안도 힘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

홍 대표는 우리금융, 대우조선해양, 인천공항에 대해 국민주 공모를 제안했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국민주 공모를 진행한다면 더 큰 시장의 혼란만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전이나 포스코의 전례처럼 지나친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져 서민들은 되레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소연ㆍ윤정현 기자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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