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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실업 개선…고용 훈풍 이어질까

  • 7월 취업자 33만5000명 증가 의미
  • 기사입력 2011-08-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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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작년比 0.1%P 상승

대내외 여건 악화 부담 여전

이달 동향이 하반기 바로미터

고용시장의 온기는 계속 느껴지고 있다. 좀처럼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청년실업도 개선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고용회복의 세기가 다소 약해지고, 미국발 악재로 인한 대외 경제여건 악화가 부담이다.

수치상 드러나는 고용시장의 회복 흐름은 꽤 튼튼하다. 취업자 증가 수 33만5000명은 6월 증가폭이 11개월래 최고 수준인 47만3000명이었던 탓에 수치가 감소한 것일 뿐 내용 자체는 양호하다.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증가한 것은 10개월 연속으로, 2002년 12월 이후 10년 9개월 만의 흐름이다.

특히 이번 고용동향 조사기간에 집중호우로 건설업과 농림어업 분야에서 취업자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전체 취업자 수와 실업률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내용도 나쁘지 않다. 정부가 주도하던 고용창출이 민간 부문으로 이어지는 추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서비스 취업자 수가 6월 43만6000명에 이어 7월에도 41만명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내수 분야 일자리 창출도 비교적 양호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2월 4200여개 수준이던 신설법인 수가 6월 6000개에 육박하는 등 창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기업의 인력채용 수요도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고용시장의 아킬레스건이던 청년층의 고용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청년 고용률은 42.0%로 전년동월비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하면서 8% 이하로 떨어졌다. 청년실업난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용 호조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더블딥에 대한 우려와 유로존의 재정위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를 줄이고 있던 기업이 최근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시장의 충격으로 인해 투자시계 제로 상태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고용회복 모멘텀이 점차 완화되면서 증가폭이 최근 들어 현저하게 축소되는 모습을 보인다. 6월까지 매월 1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던 제조업 취업자 수는 7월 들어 4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이번 금융위기로 많은 기업이 투자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어 향후 고용계획도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식시장의 급락이 내수경기 악화와 함께 서비스산업의 일자리 창출 속도를 냉각시킬 가능성도 높다. 때문에 다음달 발표될 8월 고용동향이 하반기 고용흐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고용개선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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