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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연수 “으르렁 대다 고백하니 힘들어”
“감정이 잘 안잡히네요…촬영장에서는 무진과 매번 으르렁 대다가 갑자기 이런 솔직한 감정을 고백하려니.”

‘바보같은 남자’ 차인표에게 사랑을 고백한 오연수<사진>는 멜로 분위기가 영 어색하다.

‘여걸’ 사택비가 사랑한 남자는 ‘바보’ 무진. MBC 사극 ‘계백’ 에서 무진(차인표 분)과 정치적 대결을 거듭한 사택비(오연수 분)가 8일 방송되는 5부에서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번 대본에서는 감정이 울컥했어요”(오연수)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사택비가 유년시절부터 무진을 흠모하고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던 회상이 등장한다. 하지만 사택비는 어쩔수 없이 정치적 선택으로 무왕의 두 번째 부인의 자리를 택한 것.

사택비와 위제단이 꾸민 살생부를 확보한 무진은 이를 무왕에게 보고하기 위해 사택비를 인질로 사로잡는다. 하지만 무진을 계속 회유하는 사택비에게 무진은 ‘왜 자꾸 나에게 집착하냐’ 고 묻는다. 그러자 사택비의 마음 깊숙한 곳에 담겨있던 고백이 시작된다.

“바보 같아서…바보같아서 좋습니다. 내주변에는 모두가 나같은 사람 뿐이니까.”

사택비의 고백 속에는 강한 ‘여걸’ 이면서도 그 내면에 순수하고 솔직함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직접 사택비로 분하고 있는 오연수 역시 5부 후반 이 대목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하고 먹먹했다고 전했다.

“사택비가 강한 여걸이기는 하지만 그 내면에는 순수하고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감정이 숨어있다고 생각하니 공감되어 마음이 짠했다“고 말했다.

외팔이 검객이 되어 무왕과 의자를 지키려고 사택비를 인질 삼은 무진. 그리고 자신이 품고 있는 연정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사택비의 모습은 8일 밤 10시에 확인 할 수 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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