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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 가격 인상 얼마나?원유 가격 협상 5일 오후 재개
원유(原乳) 가격 인상폭을 놓고 낙농 농가와 우유업체들이 벌이는 신경전이 5일 오후 4시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양측 대표들은 이날 오후 4시 낙농진흥회 사무실에서 다시 만나 협상을 속개하기로 했다.

낙농 농가들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우유업체에 원유 공급을 거부하면서 5일까지 원유 가격 인상에 대한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원유 공급 중단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측은 협상 마지막 시한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만나 협상을 벌여왔으나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낙농가 대표들은 원유 가격을 ℓ당 173원 인상할 것을 요구했고, 우유 업체 대표들은 ℓ당 81원 인상 외에는 불가하다고 맞섰다.

낙농진흥회 측은 ℓ당 103원 인상안과 ℓ당119원 인상안 두 가지를 중재안으로 제시했고, 이날 4시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낙농진흥회의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남은 협상도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낙농농가와 우유업계 대표가 참석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 협상에서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15명의 이사로 구성된 낙농진흥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낙농진흥법에 근거해 특수법인으로 설립된 낙농진흥이사회는 위원장인 윤성식 연세대교수와 농협중앙회 추천 4명, 육우협회 추천 3명, 유가공협회 추천 4명, 소비자단체 추천 1명, 학계 추천 1명, 정부 대표 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있다.



<도현정 기자 @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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