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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의대길병원, 병실에서 수납까지...자동화시스템 구축
가천의대길병원이 병실에서 수납까지 가능하고 하는 통합형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길병원측은 병원 시스템의 효율적인 연계로, 고객들이 창구를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수납하는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국내 병원계 최초로 처방전달시스템과 연계한 카드단말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병실에서 수납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길병원은 이미 고객맞춤형 순번대기시스템을 정착했다. 접수, 수납, 채혈 등 순서에 따라 진행되는 모든 업무처리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은행 등에서 쓰이는 대기번호표 발행기와 달리 터치스크린 형식의 길병원 대기번호발행기는 스마트 기능이 내장된 전자진료카드나 영수증 용지에 프린트된 바코드를 화면에 갖다 대면 환자의 정보가 접수 직원 모니터에 바로 전송된다.



고객 순번이 되면 접수 직원은 환자가 왜 접수를 했는지 일일이 물어보지 않거나 메모지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무인수납이 가능한 대상자는 무인수납기(KIOSK)로 안내해 창구에서 고객들이 대기하는 시간을 확 줄였다.



이러한 순번대기시스템은 중앙관리시스템과 연동돼 창구별로 대기인원이 실시간 집계된다. 이에 따라 창구별 접수, 수납, 대기 인원을 파악할 수 있어 대기인원이 많은 창구는 가변창구를 활용해 수납직원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주차관제 시스템 또한 기존 무인수납시스템과 연동했다. 주차장 입구에서 직접 요금을 정산하거나, 주차정산을 위한 전용 기기에서 주차권을 투입하는 방식 등으로 이용하던 것과 달리 창구 혹은 무인수납기에서 수납, 처방전 발급 후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주차관제 시스템에 연계돼 원활한 출차가 가능하다. 고객들은 출차를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병원 측은 장비 구입과 유지 보수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병원 OCS와 연계된 이동식 결재시스템은 가천의대길병원이 국내 병원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시스템이다. 길병원은 전문 업체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해 카드단말기와 처방전달시스템이 연계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가천의대길병원 이태훈 병원장은 “다양한 시스템을 통합 연계해 자동화한 시스템은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힘들만큼 선도적인 시스템으로, 환자의 작은 시간도 소중히 배려할 수 있는 환자중심 스마트호스피탈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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