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에 대기업들이 나섰다.

SK그룹은 29일 수해 복구 성금 50억원을 기탁하고 100억원 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피해지역 주민에게 나눠준다고 밝혔다. 30일부터는 경기도 동두천 지역에 김신배 SK자원봉사단장과 12개 계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200명 규모의 봉사단을 보내 침수된 주택 및 상가 복구와 토사 제거 작업 등을 할 예정이다.

SK는 앞서 동두천 지역 피해주민들이 재난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세면도구, 세제, 휴지 등 생필품이 담긴 긴급구호 키트(Kit) 300개를 전달했다. ‘SK밥차’를 동원해 서울 우면동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도 이날 50억 원의 수해복구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는 한편 수해차량 무상점검 및 특별판매 등 긴급지원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동 세탁트레일러 2대를 수해 지역에 긴급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해차량 고객이 신차를 구입할 때 할인 혜택도 줄 방침이다.

삼성그룹과 LG그룹, 포스코 등 나머지 그룹들도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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