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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관 비리 꼼짝마!… ‘강남 암행어사’ 뜬다
서울 강남권 경찰서들의 비리를 단속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이 강남권 경찰서만 전담하는 특별감찰팀을 만들어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3일 지방청 특별 조사팀 내 인력을 조정, 경감 1명, 경위 4명 등 총 5명을 정원으로 하는 ‘강남권역 특별감찰팀’을 만들어 오는 18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강남ㆍ서초ㆍ수서 등 3개 경찰서만 전담으로 민원인들의 민원과 현직 경찰관들의 비리와 관련된 첩보 사안을 도맡아 처리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풍속ㆍ유흥업소 단속 및 사건 처리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거나, 대상업소에 단속 정보를 유출하는 등 지역 유착 비리를 중심으로 사건을 처리하며, 유착의혹이 있는 대상업소 단속 시 현장에 동시에 들어가 증거 등을 수집하게 된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18년 전, 선배로부터 강남 인근 경찰서에 근무하면 명절에 안마시술소 등 업소로부터 5000만원씩 받아 나눠 갖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최근 (투서) 메일을 받고 감찰해 봤더니 불과 열흘 사이에 3명이 적발됐다”고 말했으며, 이러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강남권역 형사ㆍ수사과 형사들이 7년 이상 근무할 경우 타 지서로 전출보내는 순환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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