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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심리게임 MC된 심리학도 호란
“호란씨가 파트너라길래, 바로 오케이 했어요. 그 묘한 분위기에 제가 좀 취하고 싶어서요, 하하.” (남희석)

MBC플러스미디어가 오는 12일 첫방송하는 커플 서바이벌 게임 ‘마이맨캔’ 에서 남희석과 함께 호란이 진행을 맡는다.

여자들이 남자의 능력을 걸고 베팅을 하고, 남자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연애심리게임 ‘마이맨캔’에 가수 호란이 MC로 발탁됐다. 심리학을 전공해 프로그램 콘셉트와도 제법 잘 어울리는 그녀. 카지노 베테랑 딜러같은 포스를 풍기며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그녀를 6일 오후 여의도에서 만났다.

“워낙 남희석씨가 잘하시니까, 많이 의지하고 있어요. 이미 함께 해본 적도 있어서 편하고 잘 맞아요.”

아주 오래된 연인부터, 나이 지긋한 부부, 혹은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커플까지…출연자는 다양하다. 최근 버려진 고양이 하나를 주워 연인삼아, 벗 삼아 살고 있는 호란은 그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한사람의 여자로서, 보고만 있어도 부러워요. 여자들은 ‘이 남자가 나를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나’를 기대하고, 남자들은 ‘나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 하는 뿌듯한 표정을 짓고…때론 웃기고, 때론 감동적이예요.” 

부러운 듯, 감상에 젖은 듯 직접 만나본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런 호란을 향해 남희석이 “호란씨, 지금 고양이 기르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하며 일침을 놓아, 간담회에 모인 사람들을 폭소케 하기도.

‘마이맨캔’에서 남자들이 하는 미션은 다양하다. 맥주 많이 마시기, 정수기 물통 빨리 교체하기, 줄넘기 오래하기 등 ‘복불복’ 수준의 가벼운 게임에서부터 아직 방송전이라 공개할 수 없는 엽기적인 게임들도 많다.

“가학적인 게임 위주로 흐르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는데, 사실 아주 가볍고 사소한 게임에 커플들은 거의 목숨을 걸어요.(웃음) 그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 거죠. 별 것 아닌데, 성공 못하면 우는 경우도 있고…미안해 하는 남자에게 ‘괜찮아’ 하고 위로하는 여자들 모습도 보기 좋아요.” 


흔히들 결혼 적령기(본인은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라고 하는 나이에 제법 들어선 호란. 이미 두 회까지 ‘마이맨캔’의 녹화를 마친 그녀의 눈에 제일 멋진 남자는 어떤 모습일까.

“전 주로 살림살이 관련 게임을 잘하시는 분이 좋더라고요. 정수기에 무거운 물통을 잘 갈아끼우는 걸 보면 ‘와, 멋진 남자다’ 해요, 살림살이 능력을 보면서 혼자 뿌듯해하죠, 하하.” 

지상파의 서바이벌 쇼에 도전장을 낸 ‘마이맨캔’ 은 MBC에브리원이 자체제작을 시작한지 3년만에 시도하는 가장 큰 스케일의 TV쇼. 독일에서 시작돼 1년도 안돼 세계 각지로 포맷이 팔려나간 유럽 최고 인기 방송이다. 한국이 중국에 이어 아시아 두번째로 포맷을 차용해 리메이크 한다.

그 누구라도 ‘최고의 남자’ 가 될 기회가 주어진다. 오늘도 ‘자기야, 나 얼만큼 사랑해?’ 라고 묻는 여자를 위해 한번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나. 7월 12일 밤 12시. 첫번째 ‘능력의 그 남자’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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