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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금고, 신협 “건전한 서민 금융기관 자리매김 하겠다”
최근 본연의 업무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신협) 등 서민 금융기관들이 건전한 대표 서민 금융기관으로의 이미지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협은 최근 기존의 고금리 정기예탁금 위주의 마케팅을 지양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신협 이용을 확대토록 하기 위한 일련의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30~40대를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여름 휴가비를 지원하는 ‘3040 조합원 가입 경품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3040세대 중 신협 조합원으로 신협 인터넷 홈페이지 방명록에 가입해 신협에 대한 바라는 점 등을 적으면 된다. 신협 관계자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열린 신협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협은 올해 자산 50조원 돌파와 10년 연속 흑자달성을 목표로 건전성을 유지ㆍ개선하는 한편 서민대출확대 및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서민맞춤 금융서비스 제공에 진력한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도 오는 2013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미지 제고에 적극적이다. 최근 관련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설립 50주년과 자산 100조원 시대 진입 등을 맞아 새로운 성장 계획을 담은 비전을 준비하고 서민금융의 대표주자로서의 이미지도 굳힌다는 목표다.

건전성도 대폭 강화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새마을금고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인가 요건을 엄격히 하는 내용의 새마을금고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출자금 요건이 특별시와 광역시는 3억원 이상에서 5억원 이상, 그 밖의 시 지역은 2억원에서 3억원 이상, 직장금고는 2000만원에서 1억원 이상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같은 노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서민금융기관에 대한 우려섞인 시선을 해소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금융권 등에서는 대해서는 새마을금고 및 신협 등이 서민금융 활성화라는 본연의 임무를 등한시하고 대출 확대 등에 주력한 나머지 이들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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