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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OLED 시장 확대…코스닥에서 뜨는 제2의 제일모직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확대 전망으로 제일모직(001300)의 매수추천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닥에서 제2의 제일모직 찾기 움직임이 활발하다.

유망주로 떠오른 곳은 덕산하이메탈(077360), 에스에프에이(056190), CS(06577) 등이다. 장외에선 관련 장비업체 아이씨디가 지난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 승인을 받아 다음달 상장할 예정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일부 소재를 독점 납품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SMD가 연말까지 AMOLED 생산량을 배로 늘릴 계획이어서 제일모직과 함께 공급 수혜가 예상된다. 제일모직이 이르면 3분기 중 시장에 진입해도 증권가에선 덕산하이메탈의 공급자 지위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덕산하이메탈이 2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분기에 비해 각각 37%, 52%씩 크게 늘고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873원에서 내년 1541원으로 크게 113%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OLED 장비업체 에스에프에이는 삼성전자가 지분 10%를 투자한 회사다. LIG투자증권은 삼성 측의 AMOLED 투자 확대에 따라 2분기에 신규수주 2300억원을 비롯해 올해 9000억원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 매출액 1821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1분기 보다 각각 36%,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EPS는 4396원으로 지난해(2192원)에 비해 99.6% 늘고, 내년에는 5583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씨디는 SMD가 증설 예정인 5.5세대 라인과 관련해 세계 최초로 전공정 장비인 건식 식각 장비(HDP 에처)를 독자 개발한 회사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매출액 403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달성해 연간 실적(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이미 초과했다. 아이씨디는 155만주를 주당 2만3000~2만7000원에서 공모해 다음달 중 상장 예정이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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