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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관련 28개단체, 골프장 조명금지관련 지경부 장관에 공개질의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15일 대한골프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등 골프관련 28개 단체와 공동으로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에게 ‘골프장 조명시설 사용금지 조치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제출했다.

공개질의서 내용은 모두 3가지다.

첫째, 에너지 사용을 제한하는데 있어서 대기업(24시 이후), 백화점(영업시간 이후), 유흥업소(새벽 2시 이후) 등 타 분야는 조건부인데 반해, 골프장만 전면금지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기준과 이유를 제시해 달라는 것이다.

둘째, 골프장 조명사용 금지로 인한 연간 에너지 절약금액은 128억원에 불과히지만, 이로 인한 피해는 정규고용 감소 5040명, 일용직 일자리 감소 연인원 61만명, 정부세수 감소 755억원, 내수경기 위축 1조 1332억원, 골프장 매출감소 6000억원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명금지가 오히려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골프장 근무 일용직 등 서민들의 일자리를 뺏는 등 부작용이 많은데 이와 같은 잘못된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를 밝혀달라는 것이다.

셋째, 고유가 상황이 일반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단지 두바이유 가격이 100불이 넘는다고 언제까지나 민간부문의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를 유지할 것인지 견해를 밝혀달라는 내용이다.

골프장들은 에너지 절약이 국가시책이라면 골프장측에서도 당연히 이에 협조하여 야간경기는 자제할 것이나, 골프경기의 특성상 주간경기가 지연되거나 갑작스런 일기변화, 또는 경기 종료 후 코스보강 작업 등을 위해 1~2시간의 한정된 시간에 일부 홀에만이라도 조명 사용을 허용해야 하는데 정부에서는 이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유흥업소 등은 새벽 2시 이후에 그것도 옥외조명만 금지하면서 골프장은 조명장치 사용자체를 금지하고 있다는데 분통을 터뜨리고 있으며, 에너지위기 상황에서 한시적으로만 사용되어야할 민간분야 강제조치가 시행된 지 벌써 석달이 경과되었음에도 전혀 해제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절망을 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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