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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 17일 개막…선수·캐디들의 얄궂은 운명......랭킹 1위의 형이 3위가방 멘다고?
도널드 친형 카이머 캐디 맡아 같은조에서 동생의 敵과 한편 카이머 제외 모두 영국인 화제
세계랭킹 1위의 형이 세계랭킹 3위의 캐디를 맡는다.
현 남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의 친형인 크리스티안 호날두가 이번 US오픈(한국시간 17일 개막)에서 세계랭킹 3위인 마르틴 카이머(독일)의 캐디를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1,2라운드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같은 조로 플레이를 하게 돼 갤러리와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인인 카이머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와 캐디 5명이 모두 잉글랜드인이라는 것도 흥미롭다.
크리스티안은 동생인 루크 도널드의 캐디를 8년간 맡았었고, 이후 폴 케이시(잉글랜드)와도 1년반 정도 함께 한 바 있는 베테랑 캐디다. 카이머는 “크리스티안은 성품도 실력도 좋은 캐디다. 이번에 처음 호흡을 맞추지만 결과에 따라 계속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부상으로 결장한 타이거 우즈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는 한시적으로 호주의 애덤 스콧 백을 매기로 했다.
물론 우즈의 양해를 얻었고, 우즈가 대회에 복귀할 경우에는 다시 우즈의 백을 맬 예정이다.
애덤 스콧의 캐디였던 토니 나바로는 5월에 스콧과의 계약이 끝난 뒤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의 캐디를 맡고 있다. 나바로는 그렉 노먼의 캐디를 맡았던 선수다.
크리스티안으로서는 카이머가 우승해도 기쁘고, 동생 루크가 우승해도 기쁘겠지만, 반대일 수도 있다. 하필이면 같은 조에서 동생의 경쟁자 백을 매게된 운명이 얄궂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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