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건설한국號“막히면 돌아간다”…중동 대신 亞로
국내 건설업체들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시장에서 잇단 수주낭보를 전하고 있다. 중동 정세불안 여파로 플랜트 수주활동이 크게 위축되자 아시아로 빠르게 눈을 돌린 덕분이다. 매립공사에서 호텔, 고속도로에 이르기까지 수주 공종도 크게 다각화되는 모양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싱가포르 도시개발공사(JTC)가 발주한 해안지역 매립 공사(1억 5077만 달러)를 따냈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주롱섬 동남부 해안지역 30.8㏊를 매립해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호안을 축조하는 공사로 매립 부지 면적이 잠실종합운동장의 43배에 달한다.
경남기업도 워크아웃 졸업이후 첫 해외 수주실적을 아시아에서 올렸다. 이 회사는 최근 베트남 최대 규모의 도로건설사업인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4공구 공사를 수주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상대적으로 아시아에서는 지하철, 대형마트, 호텔 등 건축과 토목 공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 플랜트 등 산업설비보다 공사 수주금액이 저렴하지만, 올해 상반기 중동 정세 불안으로 해외 수주가 급감하는 가운데 대안시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현 기자/kies@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