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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션들이 직접 만드는 최초의 페스티벌, 장재인도 참여하는 ‘유데이 페스티벌’ 아시나요?
불공정한 음악 산업 구조에 반발해 뮤지션들이 직접 기획ㆍ제작하는 페스티벌이 국내 최초로 열린다.

‘유데이 페스티벌’ 준비위원회 측은 “오는 18일 서울 홍익대 앞 13개 클럽에서 100여개 팀이 출연하는 유데이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기업이나 지자체의 후원을 업고 기획사가 수익을 계산해 여는 전형적인 페스티벌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음악인들이 수익 공정 분배 등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며 직접 뭉쳤다. 지난해 말 싱어송라이터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요절과 함께 음원 수익 배분과 음악인들의 삶의 질 문제 등이 불거진 데 이어 지난달 열린 월드DJ페스티벌의 낮은 출연료 문제가 더해지면서 이에 반발한 음악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시작은 트위터였다. 페스티벌 준비위원장을 맡은 밴드 ‘더문’의 정문식씨는 “산발적인 반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논의를 시작했고 합동 공연 이야기로 발전했다”면서 “취지에 공감하는 팀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100팀 이상이 참가하는 페스티벌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홍대 앞에서 활동하는 신인 밴드부터 TV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로 스타덤에 오른 장재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뮤지션이 참여한다. 장재인 측 관계자는 “음악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선배 음악인들의 기획 취지에 깊이 공감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원영 밴드, 갤럭시익스프레스, 로다운30, 블랙신드롬, 서울전자음악단, 타카피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18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두리반, 카페 커먼, 클럽 프리버드, 타, DGBD, FF 등 13곳에서 열린다. 입장료 1만5000원이면 모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주최측은 “2~3회 페스티벌에는 음악 산업 구조 개혁과 관련된 간담회나 포럼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 문의: 트위터@Uday_Fest, 메일 udayfest@gmail.com, 온라인커뮤니티 http://cafe.naver.com/udayfest)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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