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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ㆍ양산시 “여성친화도시 추진 강화한다”
영남권에선 최초로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는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수도권에선 이미 익숙한 정책개념이지만 영남권 지자체에서 여성친화적 정책이 추진되는 것은 김해ㆍ양산시가 처음인 셈이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 성별 차이가 없도록 해 그 혜택이 모든 시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도시를 말한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김해시는 ‘여성이 꿈꾸는 도시’를 지향하는 기본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올하반기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용역을 실시해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을 위한 지역특화사업을 개발해 향후 5년간 14개 중점과제 8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계획과 주거단지계획을 세울 때에도 성형평성 반영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혁신적인 여성친화도시를 창조해 여성과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새로운 김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도 그동안의 노력을 기반으로 2015년까지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양산시는 그동안 여성발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용역 추진, 여성지도자 및 단체와의 간담회,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여성친화도시 후보도시로 선정됐고 올해 들어서는 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남부센터를 유치했다.

특히 양산시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활력있고 품격 있는 평등도시 양산’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성평등 정책 기반 강화와 보육서비스 향상,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 6개 분야 20개 과제를 추진한다. 또 용역 중인 여성발전 중기발전계획을 이달말까지 완료하고 8~9월에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실무협의회 및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나동연 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시민 삶의 질적 수준을 높임으로써 우리 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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