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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애 숍라이트클래식 준우승

태극낭자들의 첫승이 또 미뤄졌다.

신지애(23ㆍ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신지애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돌체 시뷰 골프장(파71ㆍ61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똑같이 5타를 줄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신지애는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1타 뒤진 공동 2위(10언더파 203타)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던 신지애는 올 시즌에도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하며 우승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까지 포함하면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이다.

신지애에게도 기회가 있었다.

선두인 커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서 시작한 신지애는 3번홀부터 6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

10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인 신지애는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이때까지 1타밖에 줄이지 못한 커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신지애는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1m 이내의 짧은 파퍼트를 놓쳐 연속 보기를 범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 사이 린시컴이 치고 올라와 두 선수의 우승경쟁으로 좁혀졌다.

신지애는 17번홀(파3) 버디에 힘입어 공동 선두에서 먼저 경기를 끝냈지만 린시컴의 저력은 무서웠다. 신지애와 함께 미래에셋의 후원을 받는 린시컴은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깊은 러프에 빠뜨렸지만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홀 1.5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해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김인경(23ㆍ하나금융)도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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