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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고용 소폭 증가-실업률 상승..고용시장 회복세 부진
고유가에 따른 경제 회복세 둔화와 일본 원전 사태 등의 여파로 미국 고용시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전달보다 5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16만5000명 증가를 예상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며 8개월 내 가장 적은 증가세다.

지난달 신규 민간고용은 8만3000명에 머물렀다. 예상됐던 17만명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도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상승했다.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9.1%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고치로, 실업자수는 1390만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고용 축소가 구직자들의 일자리 찾기를 더욱 어렵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들은 고용을 5000명 줄이며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만 고용이 3400명 축소됐다. 일본 대지진 이후 부품 부족으로 인한 감산 영향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소매 업체들의 고용도 8500명 줄어들었고 레스토랑 호텔 등 레저 및 숙박업체의 고용은 6000명 감소했다.

반면 회계 정보통신(IT) 매니지먼트 등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등 업종의 고용은 4만4000명 늘어났다.

한편, 5월 850만명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220만명이 구직을 포기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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