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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합약 폴리필, 심장병 위험 50% 줄인다
아스피린과 고혈압 치료약 등 4가지 약 성분을 하나로 묶은 복합약인 폴리필(polypill)이 심장병 위험을 줄인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조지 연구소(George Institute)의 앤서니 로저스(Anthony Rodgers) 박사는 심장병 위험이 약간 높은 378명(50-70세)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폴리필과 위약을 투여한 뒤 심장발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50% 줄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로저스 박사의 말을 인용해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투여결과 12주 후 폴리필 그룹은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평균 9.9mmHg,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수치가 0.8mmol/L 각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저스 박사는 밝혔다.

하루 한 알씩 복용하는 폴리필은 아스피린 75mg, 혈압강하제 프린지드(화학명:리시노프릴) 10mg, 혈압강하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이뇨제) 12.5mg,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조코르(심바스타틴) 20mg을 한 알에 섞어 넣은 것이다.

이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에 해당한다고 로저스 박사는 말했다.

폴리필에 들어가는 약은 모두 특허가 만료된 복제약으로 1년 복용분이 160달러(17만5000원)에 지나지 않는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ONE)’에 실렸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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