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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블랙번전에 박지성 제외...고전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승점 1점만을 남겨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박지성 없이 경기에 임하기로 했다.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 50분 시작한 블랙번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길 필요 없이 비기기만 해도 승점 1점을 확보해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지난 9일 리그 우승의 분수령이었던 첼시와의 경기에서 맨유는 첼시를 2:1로 이기며 사실상 99%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때 박지성과 치차리토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경기시작 30여초 만에 1골을 넣었고, 이후 역동적인 플레이로 박지성은 경기 직후 영국 전 언론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14일 블랙번 전은 사실상 맨유의 우승 확정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블랙번이 복병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블랙번이 경기 전 이 경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블랙번은 이 경기에서 이겨 승점 3점을 확보하면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을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이를 경계해 맨유의 퍼거슨 감독도 이번 경기에서 최상의 멤버를 기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국내 팬들은 퍼거슨이 최상의 멤버로 짠 블랙번전 선발진 명단에 박지성이 포함될 지 여부에 관심을 가져왔다. 

박지성은 이번 경기 선발 출전 명단은 물론, 벤치 멤버에도 포함되지 않아 완전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박지성은 지난 2008년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최종 엔트리에 제외된 적이 있다.

당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엔트리에서 제외시킨 결정은 감독으로서 가장 힘든 선택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009년 박지성은 스페인 바르셀로나FC와의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선발 출전했지만 0:2로 완패해 아시아인 최초로 꿈의 무대를 밟았지만 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맨유는 경기 시작 20분여 만에 블랙번에 한 골을 허용, 0대 1로 뒤지고 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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