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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말로만 학연 배제 공정채용?

  • 기사입력 2011-05-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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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이 학교명, 전공, 성적 등 속인적 요소를 배제한 블라인드 인터뷰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는 인턴사원을 모집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인턴 채용이 캠퍼스 리크루팅에서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 만이 원서 접수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뤄져, 학연을 배제한 채용은 말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원서를 접수 받고, 팀장급에서 진행하는 블라인드 인터뷰를 통해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인턴사원들은 9주 정도의 현장실습 이후 최종 임원 면접을 거쳐 오는 9월께 정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현대백화점은 인터뷰 과정에서 학교명이나 전공, 성적 등의 요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블라인드 인터뷰까지 가기도 전에 이미 캠퍼스 리크루팅 면접으로 지원자들의 자격이 제한되고 있다. 인턴쉽 지원자들은 일부 대학에서 실시하는 캠퍼스 리크루팅에서 간단한 면접을 보고, 이를 통과했을 때에만 주어지는 ID를 발급받아야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문제는 캠퍼스 리크루팅 기회가 고려대 등 20여개 대학에만 한정돼 있고, 다른 대학에는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캠퍼스 리크루팅 대상으로 ‘낙점’된 대학 출신이 아니면 기회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다.

다른 학교를 찾아가 면접을 볼 수도 있지만 캠퍼스 리크루팅이 대부분 같은 학교 출신 선배가 모교를 찾아와 이뤄지는 관행에 비춰보면 타교생이 면접을 통과해 ID를 발급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이같은 채용 방식을 두고 취업준비생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대학 졸업반인 최 모(26) 씨는 “일부 학교만 찾아가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하는게 학연으로 지원자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고 무었이겠나”라며 “구직자들이 ‘을’이라 어쩔 수 없지만 공정한 기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측은 “워낙 채용 규모가 작아 여러 학교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하거나 대대적으로 공고해 신규 인력을 모집할 수가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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