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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이사회 대한통운 최종 입찰 참여 결정
포스코가 대한통운 최종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포스코, 롯데, CJ 등 대한통운 인수 의사를 밝혔던 3사들의 인수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대한통운 최종 입찰 참여를 허락받은 만큼 인수 본입찰 참여를 위해 롯데, CJ 등과 본격적인 인수전에 돌입하게 된다.

포스코는 지난 3월 매각 주체인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에 대한통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또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해 인수 자금을 전액 자체 조달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대한통운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업계에선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소유한 대한통운 지분 38%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친 인수금액이 1조5000억~ 2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대한통운과 금호터미널을 분리해 매각하기로 결정한만큼 인수금액은 이보다 적은 1조2000억~1조6000억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포스코 이사회는 또 동국제강 및 브라질 광산업체인 발레(Vale)와 함께 추진 중인 연산 300만t급 고로 제철소 건설사업 투자에 대해서도 최종 결정했다. 이에따라 포스코는 이들 업체와 이달 중에 3자간 투자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6월 본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총 40억 달러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에서 총 20%의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사회는 STS냉간압연 제조사인 포스코에이에스티에 대한 증자 방안도 의결했다. 포스코는 신규 설비투자를 위해 내달 10일 450억원 규모의 보통주 900만주를 에이에스티에 출자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교육재단에 추가로 329억원을 출현하는 내용의 안건도 이날 통과됐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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