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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돌풍의 힘‘3인의 불방망이’
21개 홈런 합작…연일 맹타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이병규(37) 박용택(36) 조인성(36) 트리오가 시즌 초반 그라운드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LG를 2위까지 끌어올리며 만년 하위팀이라는 오명을 올시즌 단번에 씻어낸 이들 트리오는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미로 젊은 선수들을 리드하며 팀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적토마 이병규는 3할8푼2리로 타격 선두에 올라있으며 홈런 5개, 19타점을 기록하며 LG타선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다. 지난 7일 삼성전에서는 3안타를 몰아쳤고,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까지 발휘하고 있다.
중거리타자에서 거포로 변신한 박용택도 올 시즌 30경기에 출장해 3할7푼3리(2위)의 타율에 7홈런 28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홈런, 안타, 득점에선 1위. 이런 활약에 힘입어 박용택은 프로야구 4월의 MVP에 선정됐다. 4월 한달간 23경기에서 3할4푼6리, 6홈런 20타점을 올려 팀 중심타선의 임무를 완수한 덕분이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안방마님’ 조인성도 지난해부터 후끈 달아오른 타격감이 식을줄 모른다. 현재 3할4푼(9위)의 타율에 7홈런 26타점을 기록중이다. 8일 삼성전에서는 3-3으로 맞선 7회초 역전 솔로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만년 하위팀의 대명사 ‘엘롯기(LG-롯데-KIA) 동맹’에 가장 오래 남아있었던 LG가 노장 트리오에 힘입어 화려한 비상을 하고 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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