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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통위, 한미FTA 번역오류 비준안 철회
국회 외교통상통일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어 번역 오류가 드러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철회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한·유럽연합(EU) FTA 비준안 한글본에 이어 한미 FTA 비준안에서도 번역 오류가 발견됐다”며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철회를 요청했다.

그는 “오역으로 인해 상임위에서 통과시켜준 비준안을 철회하는 데 대해 송구스럽스럽다”면서 “협상과 번역 분리, FTA 협정문 번역 지침 및 번역 용례집 마련 등을통해 이런 오역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향후 한미FTA 비준안 제출 방식과 관련, “기존 상임위를 통과한 비준안과 미국측과의 서한형태로 교환된 추가협상안을 묶어 제출해달라는 국회의 의견을존중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남경필 위원장은 “상임위를 통과한 비준안에 대한 철회 요청을 한 것은 초유의 일”이라며 “다시는 이 같은 오역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경원 기자 @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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