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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티플랙스, 올 해부터 스테인레스 후판 사업으로 본격 성장 기반 마련
스테인레스 봉강 및 후판 전문 가공 업체인 티플랙스(069110)가 그동안 주로 봉강 사업에서 올렸던 매출을 스테인레스 후판 사업까지 확대한다.

구희찬<사진> 티플랙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지난 2일 경기도 안산 본사에서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스테인레스 후판 사업은 워낙 시장이 크기 때문에 올 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올려 사업 규모를 더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 전무는 무엇보다 그동안 티플랙스 대부분의 매출액을 850여 스테인레스 봉강 업체로부터 올렸는데, 이 중 50% 가량이 스테인레스 후판을 필요로 해 올 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6월 처음으로 스테인레스 후판 사업을 시작한 티플랙스는 첫 해 107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 2010년 3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 해 티플랙스는 스테인레스 후판 사업으로만 약 420억원 가량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구 전무는 “현재 스테인레스 후판의 영업이익률은 약 1.8%라 기대 이하 수준이기는 하지만, 신사업 치고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조만간 스테인레스 후판사업에서 8~9%의 영업이익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출액은 물론 고객사도 늘고 있고, 무엇보다 시장 지배력(M/S)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이 계속 하락세를 보여준 부분에 대해 구 전무는 “스테인레스 후판 사업이 본 괘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티플랙스는 지난 2008년 589억원, 2009년 685억원, 2010년 1044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08년 9.1%에서 2009년 8.7%, 지난 2010년에는 6.8%로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구 전무는 “스테인레스 봉강 사업은 충청권 북쪽에서는 경쟁사가 없으며, 이미 국내 시장에서는 M/S 1위라 안정적 성장이 가능했지만, 스테인레스 후판 사업을 안정화 시키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올 해부터는 스테인레스 후판 사업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스테인레스 후판 사업은 산업용 파이프, 대형 건축물 자재, 교량, 조선 등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소재로, 국내 시장규모가 5조원에 달한다.

다만 국내 시장에 약 30여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 티플랙스가 본격 사업 괘도에 진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구 전무는 “스테인레스 봉강 쪽에서 압도적 시장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수년내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스테인레스 봉강으로 전체 매출액의 67%, 스테인레스 후판으로 33%의 매출을 올렸던 티플랙스는 오는 2012년 전체 매출액 1500억~1600억원 가량을 올리고, 이중 스테인레스 후판과 스테인레스 봉강을 각각 50대 50으로 맞출 계획이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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