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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이노칩, 올 해 본격적인 해외 고객사 확보로 글로벌 경영 가동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커먼 모드 필터(CMF)칩을 생산하는 이노칩(080420)이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휴대폰,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부품 공급을 추진한다.

강중근 이노칩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지난 2일 경기도 안산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현재 다수의 글로벌 휴대폰, 스마트폰 셋트 업체에 CMF칩 공급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전송속도가 빨라지면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을 제거하고, 정전기까지 제거하는 ESD칩을 원칩(One chip)화한 이노칩의 CMF칩은 현재 국내 휴대폰 및 스마트폰, 태블릿PC 생산업체 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칩이다.

다만 해외 경쟁사와 경쟁에서 다소 밀려 글로벌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강 상무는 “올 해부터 현 2대주주로 들어와 있는 투자사인 엑셀시어사와 같이 글로벌 세트업체에 CMF칩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인력을 충원했으며, 영업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노칩의 CMF칩이 원가경쟁력을 갖고 있어 해외 경쟁사와 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강 상무의 설명이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CMF칩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이노칩이 더 많은 칩을 생산해야 할 상황이다.

초기 스마트폰에 CMF칩이 2개 정도 소요됐지만, 최근 나오는 제품에는 적게는 4개, 많게는 5개의 칩이 필요하다는 것.

이노칩은 이런 이유로 캐퍼를 기존 연간 60억개에서 5억개 가량 늘려 65억개 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532억원 매출액에 7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이노칩은 올 해 매출액은 61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 1, 2분기 삼성, LG 등 이노칩의 주요 매출처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이노칩의 실적도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1분기 이노칩은 공시를 통해 141억원 매출액에, 영업이익 18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12.7%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상무는 “올 해 9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는 이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상무는 각종 재무지표를 통해 이노칩의 주가가 현 상황에서 저 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이노칩의 주가수익비율(PER)이 7.3배, 기업가치/영업력배수(EV/EBITDA)가 5.6배, 주가장부가치비율(PBR)이 0.77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동종 업계 타사 대비 현저하게 낮은 비율이다.

여기에 오버행 물량에 대해서도 주주들의 걱정이 있는데, 최근 엑셀시어사의 투자로 인해 이런 부담이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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