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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역 스크린도어 통해 시인으로 등단 해볼까
서울시는 5월 한 달 동안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게시할 시 작품 300편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지금까지 기성 시인들의 시 작품을 게시했지만, 앞으로는 일반 시민들의 시 작품을 엄선해 게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현재 지하철 288개역 4498개의 스크린도어 유리 벽면에 기성 시인들의 시 작품 총 1936편이 게시돼 있다.

조원준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 시민들이 출품한 시를 스크린도어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해 스크린도어가 시인 등단의 장이 될 수 있게 하고, 이로써 지하철이라는 공간 자체가 한층 더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고 말했다.

시 공개모집에 참여하려면 서울시 공모전 홈페이지 ‘WOW서울(http://wow.seoul.go.kr)’을 통해 신청서와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보내면 된다. 출품작 수는 1인당 한 편이다.

시 형식은 A4 용지 1매에 제목 포함 15줄 정도가 적당하며, 시 내용은 희망, 꿈, 사랑, 용기, 미래 등을 주제로 잔잔한 미소와 감동을 주는 작품이면 된다.

오는 7월 응모 작품 중 엄선된 300편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은 8~9월 지하철역 스크린도어에 게시하게 된다. 선정된 시민에게는 원고료 5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작은 서울시가 영구히 사용하며, 출품해 선정된 시가 타 공모작 당선작이거나 표절작인 경우 법적분쟁 등에 따른 책임은 응모자가 져야 한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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