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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캐럿 통 다이아몬드 반지 디자인’ 샤웨시 주얼리는
지난달 14일, 영국 런던에서 거대한 올 다이아몬드 링(all-diamond ring)이 공개됐다. 15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통으로 세공해 만든 이 반지는 다른 금속 링 없이 몸통 전체가 다이아몬드로 돼 탄성을 자아냈다.

카르티에, 쇼메 등에 최고급 다이아몬드 원석을 제공해온 100년 전통의 원석 공급 브랜드 샤위시(Shawish)의 작품이었다. 샤위시는 전세계 광산 35%의 지분을 보유한 다이아몬드 재벌 샤웨시(shawesh) 가문의 브랜드. 원석 공정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노하우를 가진 이들은 지난해 가문 이름에 소망(wish)를 결합해 샤위시라는 브랜드를 오랜 터전인 스위스 제네바에 론칭했다. 1910년부터 보석 세공 중심지 제네바를 지킨 가문은 20대 중반의 젊은 CEO 샤웨시 3세가 독특한 감각으로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며 원석 가공에서 본격 주얼리 브랜드로 중심 이동했다.

장 뤽 암슬러를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로 들여 샤웨시 3세의 독창성에 세련미를 더했다고. 버섯과 새 등 자연물에서 모티브를 따온 창의적인 디자인들이 눈에 띈다. 꼬리가 돌아가는 앵무새 모양 반지나 볼이 돌아가는 펜던트 등 정적인 주얼리에 동적인 요소를 즐겨 가미하는 것이 특징이다. 탄탄한 원석 가공 노하우가 바탕이 됐기 때문.

런던 히드로 공항에 입점한 데 이어 아시아 진출의 거점으로 서울을 택했다. 이후 중국 상하이와 일본 등에 순차적으로 진출한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지난달 26일 열린 론칭 행사에서는 이영희 디자이너의 한복, 암슬러의 가방에 주얼리를 매칭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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