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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수익안정-성장 등 ‘3박자’ ...역세권 상가 노려라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A상가는 2천가구를 훌쩍 뛰어넘어 배후수요만 7천여명에 달하지만 1층 23m² 실면적 점포의 임대료는 보증금 2-3천만원에 월세 1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약1km도 못 미치는 행당역 역세권내 B상가는 동일평수 임대료가 보증금 5천~1억원 수준에 월세만 150~350만원에 이른다.

T중개업소 관계자는 B상가의 비교적 높은 임대료 수준 보전 이유는 주변 단지 배후가구수가 7천여세대에 이르지만 무엇보다 역세권의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상가 몸값이 상승했다는 전언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행당역은 지난 1-3월 승하차 인구 집계 137만7925명이 역을 이용했다. A급 수준의 유동인구가 아님에도 이처럼 역세권 상가는 비교적 경기불황을 피해갈 뿐 아니라 풍부한 유동 소비층 형성으로 투심을 늘 자극하는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때문에 올해 서울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역세권 상가중 블루칩으로 각광받는 역세권을 겨냥한 투자자라면 이를 눈여겨 볼 만 하다. 특히 상승재료가 뚜렷한 신도시 신설 역세권 상가나 상권력을 이미 검증받은 기존 역세권 상가의 경우에도 관심은 크다.

먼저 신분당선 연장구간 (정자~광교)중 광교 신도시의 첫 관문인 신대역 역세권 23블럭에서는 연면적 1만2682㎡, 지하2~지상6층 규모의 에스비타운이 지난주 분양테잎을 끊었다.

분양규모만 330억에 달하는 에스비타운은 역세권 프리미엄으로 인한 유동인구 뿐 아니라 상록자이 대단지아파트 1,035가구의 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 개방형 단지내상가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입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스비D&C의 김홍삼 대표는 “에스비타운은 시행사가 직접 토지매입, 개발, 분양하는 상가로 조합원들의 수익을 고려해야하는 다른 조합상가에 비해 분양가도 훨씬 저렴하다“며 “고객 집객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대형점포를 포함해 특화된 업종구성으로 상가활성화 및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개발했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9월 신분당선 개통을 앞둔 판교역에서는 서건타워가 분양중이다. 지하4층~지상13층 규모의 서건타워는 54개 점포를 공급하며 역세권 사거리 상가로 오는 9월 준공예정이다.

그밖에 강변역 역세권에서는 리치타워과 풍부한 은평 뉴타운 수요층의 유입이 기대되는 구파발역에서는 드림스퀘어가 KTX천안아산역세권에서는 베아뜨리가 공급중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역세권 상가는 풍부한 소비수요가 유입되는 입지로 수익에 대한 안전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베팅률도 높다”며 “따라서 공실 위험성이 높거나 유입 인구의 빈약으로 투자성이 떨어지는 아랫목 상가보다 역세권은 유리한 투자 입지로서 관심을 둘만하다. 하지만 필히 현장중심의 가치 분석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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