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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경제인, 서울서 나흘간 스마트그리드 등 ‘열띤 토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1년도 제2차 ABAC(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BAC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로, 역내 현안에 대해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구다.

지난 1997년 이후 14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ABAC 회의에서는 ‘APEC 21개국의 21세기 번영(21 Economies for 21st Century Prosperity)’을 주제로 역내 경제통합 및 지속가능 성장 등 총 5개 분과별로 논의가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단순 무역논의 외에도 투자, 기업환경, 환경제품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APEC 차세대 이슈들이 화두에 오른다.

21개국 APEC 지역 경제계 인사들로 구성된 이번 회의에는 우리 측에선 한국 위원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류진 풍산 회장, 강호갑 신영 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 위원들은 회의에서 스마트그리드 제주 실증단지를 홍보하는 등 스마트그리드의 글로벌협력과 표준화의 중요성을 제안키로 했다. 특히 구 부회장은 LG전자의 스마트그리드 해외 프로젝트를 소개함으로써 이번 회의를 주도하는 인물로 활약한다.

특히 회의에서는 한국의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 현황 및 성과에 대한 발표도 예정돼 있다.

‘만찬 스킨십’도 준비돼 있다. 26일로 예정된 환영만찬은 1996년부터 2008년까지 ABAC 위원으로 활동했던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주재하고 27일 만찬행사는 한국 위원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구본준 부회장, 류진 회장이 연설을 한다. 28일에는 외교통상부 김종훈 본부장 주최의 오찬도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21개국 ABAC 위원과 부위원 50여명, 정부 관계자 및 외부 연사 20여명을 비롯해 총 170여명이 참석한다. 29일에는 ABAC 회의 결과 및 2011년 ABAC 계획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ABAC는 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 주요 의제에 대한 역내 기업인들의 의견 수렴 및 건의를 위해 1996년 설립됐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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