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기권 신규입주물량 감소가 전셋값 상승 부추겼다
올 1분기 서울은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경기는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작년 말부터 이어져 온 전셋값 강세가 한층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지역별 입주물량은 △전국 4만 8352가구이며 △서울 1만 940가구 △경기 8320가구 △충남 4548가구 △인천 4163가구 순이다.

통상적으로 전국 대비 경기의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그 다음이 서울이였으나, 올 1분기에는 서울의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1분기 서울의 입주물량은 강동, 송파, 용산, 강남 등 업무지구와 밀접해 있고 생활편의 시설 등이 우수해 주거선호도가 높은 동남권과 도심권역에 75% 가량이 집중되면서 전세수요자들의 신규 입주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에 입주물량이 전분기보다 늘어난 서울은 전세수요가 신규단지로 분산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작년 하반기부터 입주물량이 계속 줄어든 경기지역은 2011년 1분기에 8320가구만이 입주를 시작했다.

전분기와 대비해 70%가까이 새아파트 입주공급이 줄었다. 신규 입주물량은 고양 덕이지구 내 3300여 가구, 광명 광명역세권 1200여가구 정도에 불과하다. 여기에 신규 발생 전세수요와 저렴한 물건을 찾아 이동하는 수요군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더욱 강세를 보였다. 2011년 1분기 경기지역 전셋값은 5.01% 상승해 전분기보다 1.67%p나 올랐다.

2분기 수도권(서울경기 지역) 입주시장에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4만 6000여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이다혜 연구원은 “2분기에는 계절 수요도 뚜렷하지 않고 상대적인 비수기라서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라며 “전셋값 상승세 또한 1분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