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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자동차 오래타자”… 자동차부품 매출증가율 1위
경기 회복세를 탄 지난해 미국에선 자동차부품과 신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23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NPD그룹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산업 매출이 2009년보다 9% 증가해 산업별 매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신발산업은 7%, 고급화장품은 4%씩 각각 매출이 늘었다. 반면 식품 서비스업은 매출 변동이 없었으며 비디오게임은 0.4%가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매출이 늘어난 것은 자동차 사용 연한 증가로 인해 부품 교체 수요가 증대했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 침체로 가계 지출이 감소하자 소비자가 신차를 구매하기 보다는 쓰던 차를 더 오래 타려는 경향이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NPD그룹이 설문 조사한 결과 대다수 소비자가 10년 이상 탄 승용차를 앞으로 5년 이상 더 사용할 계이라고 답변했다.

신발과 고급화장품 등 경기변화에 민감한 제품들의 매출이 늘어난 것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성화 매출 증가율은 8%, 부츠 매출은 21% 증가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화장품은 2008년과 2009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4%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스킨케어 매출이 8% 늘었다. 여성들이 다시 패션에 비용을 지출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기 회복에도 비디오게임은 디지털 다운로드 활성화와 모바일게임, 소셜네트워크 게임 등의 인기에 밀렸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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