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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동강맥주, 美 수출무산 위기 벗어나나
최근 발효된 미국 정부의 새 대북행정명령으로 북한 ‘대동강맥주’의 미국 수출이 무산될 가능성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 당국자가 “대동강맥주의 수입 허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2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국무부 당국자는 “북한 제품에 대한 수입 허가를 이미 받아 수입절차를 시작한 개인이나 업체들은 해당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새로운 행정명령은 과거 미국 정부가 승인한 어떠한 북한 제품의 수입 허가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으로 수입된 북한 제품의 수는 매우 적다”면서 “재무부가 일반적으로 한 해 동안 받는 북한 제품에 대한 수입 신청서는 10건을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대동강맥주의 미국 수입을 추진해온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의 스티브 박(한국명 박일우)씨는 올 6월 미국 시판을 목표로 대동강맥주 42만병에 대해 수입허가를 받았다. 박씨는 “새 행정명령과 관련해 일단 수입절차를 보류하겠다”며 “상황을 관망하면서 향후 돌아가는 추세를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OA는 “이 국무부 당국자는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불법활동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개인·기관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제재대상이 추가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ㆍ【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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