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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땅값 5개월 연속 상승
보금자리 지구가 주도



전국 땅값이 5개월 연속 올랐다. 경기 하남ㆍ시흥 등 보금자리주택 지구가 땅값 상승을 주도했다.

2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변동률 조사’에 따르면 3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11% 상승했다.

그러나 전국 땅값은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지난 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1.92%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해 8~10월에 걸쳐 소폭 하락했던 땅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각각 0.03%, 0.11%, 0.09%, 0.09% 상승한데 이어, 3월에도 0.11% 올라 5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달 0.15% 올랐고, 인천이 0.06%, 경기가 0.10% 올랐다. 지방은 0.05~0.13%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 함안군과 경기 하남시(0.31%)가 차지했다. 함안군은 각종 도로사업과 개발사업, 하남시는 미사지구 보상과 감일ㆍ감북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경기 시흥시(0.30%), 대구 달성군과 동구가 각각 0.29% 올랐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0.16%, 서초구 0.17%, 송파구 0.19% 등 강남권이 일제히 상승했다. 양천구와 용산구도 각각 0.20% 씩 올랐다.

반대로 낙폭이 가장 컸던 곳은 충남 계룡시로 0.06% 내렸다. 지역 부동산 시장과 실물경제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토지 거래량은 필지 수(24만4486필지)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 늘었고, 면적(2억3444만2000㎡) 기준으로는 3.9%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필지수 기준 38.7%, 면적 기준 59.1% 증가했다.

강주남 기자/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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