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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무림P&P, 서울시 크기 해외조림지 조성
펄프ㆍ제지기업인 무림P&P(대표 김인중)는 19일 별도법인 ‘무림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해외 조림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무림인터내셔널 대표이사에는 김영식(52ㆍ사진) 무림그룹 전략기획본부장이 선임됐다.

무림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현지 합작사와 함께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 1000억을 투자해 서울시 면적인 6만5000ha의 조림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우선 1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900억원은 순차로 투자하게 된다.

무림이 해외 조림지를 만드는 것은 자체 펄프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차원. 인도네시아 조림지는 2018년부터 연간 최대 40만t의 펄프용 목재칩을 생산해 국내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 경우 연간 100억원 가량의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연간 총 목재칩 구입량의 50%를 소화할 수 있고, 현재 목재칩 수입량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어 국제 원자재가격의 변동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림은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캄보디아 등으로 조림지를 확대하고, 폐목재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에너지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식 무림인터내셔널 대표는 “조림사업 진출로 조림-펄프-제지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의 완성단계를 이루게 됐다”며 “무림이 세계적인 펄프ㆍ제지기업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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