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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 전용 상가, 신도시 분양 ‘붐’
신도시 폭증하는 자동차 주차난 해소 효자상품으로 부각중
자가용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상업지역 주차난이 심각해지면서 주차 전용 건물에 대한 필요성이 새로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신도시 상업지역의 경우 단일 상가 건물내 주차대수 한계와 진입로의 불편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과 주차에 따른 불필요한 시간 낭비에 따라 그 대안으로 주차 전용 상가건물의 건립도 한창이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대한민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1813만대를 돌파하면서 1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0.91대로 거의 1대에 육박했다.

이처럼 자동차 보유 증가에 따른 주차장 수요 증가로 인해 주차 전용 건물의 건립은 당연한 흐름이 되었으며 신도시의 경우 상업지역내 별도의 주차장 용지를 확보하게 됐다.

더구나 신도시의 상업지역내 주차 전용 건물은 일반적인 지구단위계획기준에 의거 건축 연면적의 최대 30%까지 1.2종 근린생활시설 또는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운동시설등의 건축이 가능해 투자 상품으로도 매력이 높다.

 
주차장 용지가 상가와 조합할 경우 풍부한 주차 시설 확보로 차량 이용 인구의 증가에 따른 고객 유입이 쉽고 무엇보다 입찰방식에 따른 토지 매입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이때 저렴한 용지 매입으로 상가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분양가로 공급돼 상가분양에도 숨통을 터줄 수 있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광교 신도시 신대역 일반상업지역에서는 주차장 전용 상가 에스비타운<조감도>이 공급중이다. 총 분양규모 330억원대, 연면적 1만2682㎡, 지하2~지상6층 규모로 총41개 점포가 공급되는 에스비타운은 상록자이 대단지 아파트(1035가구) 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단지내상가 역할이 가능하다.

특히 주차공간만 163대규모로 신대역 인근상가 중 최대규모이며, 지상층 전층에서 주차장과 매장이 바로 연결되는 동선을 확보해 고객과 입점주를 위한 편의성을 높였다.

김홍삼 에스비D&C 대표는 “에스비타운은 시행사가 직접 토지매입, 개발, 분양하는 상가로서 1층 기준 3.3㎡당 공급가격이 주변 보다 10~20% 훨씬 저렴하다”며 “주차장 용지 선별에 있어서 인근 상업과 업무시설과의 연계성 확보와 주차장의 편의성 그리고 배후수요와 유동인구의 소비력을 감안했기 때문에 입지적인 이점도 높다”고 말했다.

동탄신도시 에이스타운과 판교신도시 이신빌딩도 자리에 따라 주변 가격보다 각각 30%, 20%선 저렴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아신신도시 주5BL에 자리한 베아트리 상가도 1층 기준 평균 3.3㎡당 2500만원에 분양중이며 지난해 12월 오픈한 갤러리아 백화점 차량 이용 수요층까지 맞을 수 있도록 주차확보 공간은 374대에 달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운전 면허소지자는 지난해 기준 1천만명을 돌파해 전체 운전면허소지자 가운데 40%에 육박하고 있다”며 “특히 신도시지역 주차장상가는 여성 차량 이용자들의 주 소비 업종인 할인점, 은행, 병의원의 유치에 강점이 있고, 학부모의 차량으로 이동하는 학생수요를 흡수할 각종 프랜차이즈나 학원, 한의원등의 임차 경쟁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어 관심을 둘만 하다”고 조언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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