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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확장 ‘N-스크린’ 3色 기술대전
SK텔레콤 ‘호핀’

와이파이 이어 3G서도 이용


LG유플러스 ‘슛 앤 플레이’

U+박스 2000여개 동영상 공유


KT ‘올레tv 모바일’

앱 다운받아 IPTV·VOD 시청


통신사들의 ‘엔(N)-스크린’ 서비스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N-스크린은 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콘텐츠를 끊김 없이 이어볼 수 있는 ‘원 소스 멀티 유스(OSMUㆍOne Source Multi Use)’의 개념이 적용된 서비스다. N은 기기의 수를 뜻한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통신사들은 서로 다른 기술을 앞세워 N-스크린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료 콘텐츠 플랫폼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LG유플러스는 홈네트워크 기술에 기반을 둔 무선 N-스크린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클라우딩 서비스를 바탕으로 인터넷(IP)TV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즐길 수 있는 ‘올레 N-스크린 서비스’(가칭)를 오는 6월쯤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N-스크린 서비스 ‘호핀(hoppin)’을 선보인 SK텔레콤의 서비스 이용자 수는 43만명. 갤럭시S 호핀 단말기는 11만대가 팔렸다. 서비스 시작 이후 SK텔레콤은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가능했던 스트리밍 서비스를 3세대(3G) 망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이달 중 갤럭시S용 호핀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갤럭시S 2에 호핀 앱을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 앞으로 단말기 제조사와 협의해 적용 단말기를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 올 3분기 중 멀티미디어 인코딩 동영상 기술을 활용해 화질 저하 없이 동영상 다운로드 속도를 높이는 ‘맞춤형’ 화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N-스크린 서비스인 ‘유플러스 슛 앤 플레이(U+ Shoot & Play)’를 이용하면 무선 DLNA가 탑재돼 있는 단말기로 개별 PC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다른 디지털기기로 불러올 수 있다.

집 안에서는 와이파이로, 외부에서는 와이파이 또는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집 안의 디지털기기에 있는 동영상이나 사진 등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콘텐츠를 클라우드 등 별도의 서버에 올려두거나 유선 케이블로 기기를 연결할 필요가 없다. 


LG유플러스는 올 6월까지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 TV 가입자에게 순차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DLNA 기능을 셋톱박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LG유플러스 TV 가입자인 경우 스마트TV가 아니더라도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6월부터는 클라우드 N-스크린 서비스인 ‘유플러스 박스(U+box)’와 연계할 계획이다. 현재 U+box 서비스에는 2000여개의 동영상 콘텐츠가 있으며, 매일 30여편 정도의 콘텐츠가 추가되고 있다.

U+box와 연계되면, 집 안의 기기에 있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버에 올린 개인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멀티 디바이이스에서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개인의 콘텐츠가 아닌, 영화나 뉴스, 드라마 등의 U+box 콘텐츠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이달 중 IPTV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올레tv 모바일’(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안에 ‘올레tv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클라우트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태블릿PC,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IPTV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용 단말기가 별도로 필요 없으며 애플리케이션만 내려받으면 IPTV의 채널과 VOD를 TV 모니터, 태블릿PC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올해 6월까지 셋톱박스에 웹브라우저 기능을 탑재해 리모컨 하나로 TV에서 인터넷 웹 검색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고, 향후 한국형 통합 앱스토어인 K-WAC 등 모바일 단말기에서도 호환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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