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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진출 10년 현대차, 누적판매 300만대 돌파 눈앞
지난 2002년 중국 시장 문을 열어젖힌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현대자동차가 누적판매 300만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중국 진출 첫 해인 2002년에 불과 1002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작년에 무려 70만3008대를 팔았다. 10년도 안 돼 연간 판매량이 700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도 지난 2월까지 12만303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최고 기록인 작년 실적을 뛰어넘을 기세다.

가파른 판매 상승세 덕에 작년 말 현재 251만대에 달한 현대차의 중국 누적판매대수는 이르면 올 상반기, 늦어도 7월까지는 30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매달 2만대 가까운 판매량을 보이는 위에둥(한국명 아반떼)을 비롯해 1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 중인 엘란트라와 베르나, 스포츠유틸리티시장에서 선전 중인 ix35 등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중국 고급차 시장을 노리고 신형 쏘나타도 출시됐다.

현대차의 중국 시장 공략이 눈길을 끄는 것은 갈수록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누적판매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서는 데 만 4년 가량이 걸렸다. 이후 가속도가 붙어 누적 50만대를 달성한 지 불과 2년이 지난 2008년에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작년에는 한 해 동안 70만대 이상 팔아 누적 200만대를 가볍게 넘어섰다. 이어 올 상반기 누적판매 3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전 모델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신차들이 지속적으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중국 베이징현대가 짓고 있는 3공장이 완성되면 연간 100만대 판매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현재 베이징현대 3공장을 건설중인 현대차는 이달 8일 신형 쏘나타를 현지에서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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