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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 평가 우수 금융기관, 대구은행ㆍ삼성카드ㆍ미래에셋증권
대구은행, 삼성카드,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소비자 민원 발생이 낮았던 금융회사로 꼽혔다.

금융감독원은 2010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를 실시하고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5개 원역 76개사의 평가 결과를 공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민원발생평가는 지난해 금감원이 처리한 민원을 대상으로 민원건수, 금융회사의 해결노력, 총자산ㆍ고객 수 등의 영업규모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1등급(우수)부터 5등급까지 회사별 등급을 산정했다.

전체 평가에서 지난해 민원은 총 7만2169건으로 전년 7만6826건보다 6.1%가량 줄어 들었다.

권역별로는 은행의 경우 펀드 손실배상, 대출금리 적용부당 관련 민원 건이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해 16개 은행 중 8개사의 등급이 상승했다. 대구은행이 1등급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광주은행, 수협중앙회, HSBC은행이 5등급으로 최저평가를 받았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삼성카드가 1등급을 받았으며 5등급을 받은 회사는 없었다. 채권추심 부당, 부가서비스 변경, 콜센터 안내 불충분 등과 관련된 민원이 주로 발생했으나 회사별로 민원 감축과 민원해결을 위한 노력을 펼친 결과 대체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생명보험에서는 1등급 평가를 받은 회사가 단 한군데도 없는 반면 5등급을 받은 곳은 녹십자, 알리안츠, ING, KDB생명, PCA생명이 있었다.

변액보험 불완전판매 등 모집 관련 민원은 전년에 비해 30.2%나 감소했지만 보험금 산정 등 보상과 관련한 민원은 62.2%나 증가한 때문이다. 다만 전체 생보사에 대한 민원은 4.8% 감소했다.

손해보험 부문에서도 1등급 평가를 받은 회사는 없었다. 그린손보, 롯데손보, ACE아메리칸, AHA(차티스)가 5등급을 받았다.

증권부문에서는 펀드 및 ELS불완전판매 등 민원이 전년에 비해 47.6%나 감소해 대부분 증권사의 등급이 상승했다. 이중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1등급을 받았으며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푸르덴셜투자증권이 5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4등급 이하 금융회사 28개사에 대해 민원예방 및 감축계획을 징구하고 정기적 이행실적 관리를 통해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활동을 지속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평가 결과를 금감원 홈페이지 및 금융소비자 포털에 상시 게시해 소비자가 금융상품 및 금융회사 선택 시 판단자료로 참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wbohe>

boh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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