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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콜린퍼스’ ‘김지운+슈워제네거’손잡는다
한국영화감독들이 미국 진출에 날개를 달았다. 할리우드 톱스타를 주인공으로 기용하며 미국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와 파트너를 이룬 박찬욱과 ‘돌아온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손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김지운이 그 주인공들이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은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영화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영화로 할리우드에 진출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김지운 감독의 작품으로 영화계에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지사 자리에서 떠난 이후 첫 주연작으로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는 ‘더 라스트 스탠드’가 유력한 물망에 올랐다. ‘더 라스트 스탠드’는 미국에서 멕시코로 탈출하려는 범죄조직의 리더와 그를 뒤쫓는 보안관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영화다. 독립영화를 주로 제작ㆍ배급하는 라이온스게이트의 프로젝트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영화사와 아놀드슈워제네거측은 출연료를 놓고 막판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에이전시인 CAA측은 아직 영화출연에 대해 공식 확언하지 않았으며 영화사 라이온스게이트에서도 이에 관련한 코멘트는 없었다”고 전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지난 2월 7년간의 캘리포니아 주지사 임기를 끝내며 10여편 이상의 영화출연 제안을 받고 있다. 이 중에는 ‘더 라스트 스탠드’와 함께 제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위드 윙스 이글스’, ‘프레데터’ 리메이크, ‘마라톤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출연을 확정할 경우 김지운 감독의 ‘더 라스트 스탠드’는 이르면 오는 8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에는 콜린 퍼스와 니콜 키드먼, 미아 와시코우스카가 출연한다. ‘스토커’는 ‘프리즌 브레이크’로 유명한 배우 웬트워스 밀러의 시나리오 데뷔작으로 아버지를 여읜 한 젊은 여인에게 삼촌이라고 주장하는 수수께끼의 남자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스릴러 영화다. 여주인공역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미아 와시코우스카가 캐스팅됐으며 니콜 키드먼은 그녀의 어머니, 콜린 퍼스는 삼촌역을 맡았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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