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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 부족→과식’ 유발?
잠을 덜 자면 더 먹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잠을 푹 자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임상영양학 교수인 마리-피에르 세인트-온지(Marie-Pierre St-Onge) 박사는 수면시간이 적은 사람은 많은 사람에 비해 하루 약 300칼로리를 더먹는다고 밝혔다고 USA투데이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세인트-온지 박사는 정상체중의 남성 13명과 여성 13명을 대상으로 병원과 같은 세팅에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6일 간 하루 4시간과 9시간씩 수면을 취하게 했다.

이들에게 첫 4일은 일정한 칼로리의 식사를 하고 마지막 이틀은 먹고 싶은 것을 골라 양껏 먹게 했다. 그 다음에는 그룹을 서로 바꾸어 똑같은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잠을 4시간 밖에 못잔 날엔 남녀 평균 296칼로리를 더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평균 329칼로리, 남성은 263칼로리 더 먹었다. 추가 칼로리는 대부분 아이스크림, 패스트푸드 같은 고지방 식품에서 나왔다.

잠이 모자라는 상태에서 가장 많이 먹은 것이 아이스크림이었다.

이 결과는 수면부족이 과식을 부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체중을 줄이려고 하는 사람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세인트-온지 박사는 말했다. 전에도 수면부족이 체중증가 또는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된 일이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23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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