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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프트의 힘....영등포교도소 100m 인접 천왕지구 대부분 1순위 마감.

  • 기사입력 2011-03-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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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가 있든 어디든 되기만 하면 좋겠어요”

시프트(장기전세주택)의 인기가 교도소 이전의 악재를 넘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다름 아닌 서울 구로구 천왕동 27번지 일대에서 SH공사가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 중인 천왕지구의 시프트 접수 결과 이야기다.

SH 공사는 지난 16일 서울 전역에서 총 1579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시프트 일반1순위 및 우선ㆍ특별공급 접수를 마감했다. 이 가운데 천왕지구에서는 2단지(49가구)와 4단지(192가구), 5단지(458가구),6단지(366가구)등 1065가구의 접수가 이뤄졌다. 천왕지구는 6개 단지. 총 356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는 대단지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여름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천왕지구 시프트 접수가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이유는 다름 아닌 영등포교도소의 이전지가 천왕지구와 직접 접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영등포교도소 및 구치소는 올해 중 천왕동 120번지 일대 22만8100㎡에 들어서는 새 교정시설로 이전할 계획에 있다. 새 교정시설은 구치소, 교도소, 대기소 등 3개동으로 각각 3∼4층 규모(총면적 7만4000㎡)로 지어지고 있으며,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그런데 이 교정시설과 천왕지구 내 4단지 및 6단지와의 거리가 불과 100m가 채 못된다. 아파트 단지와 교정시설 사이에는 완충부의 경계선이 있지만, 폭은 30~40m에 불과하다. 고층부에서는 교정시설 전경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다. SH공사는 추후 발생할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입주자모집공고에 이같은 사실을 명기했다.

결국, 교정시설은 화장장 등과 함께 기피시설로 꼽히고 있어, 이 때문에 시프트의 접수가 저조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날 마감된 1순위 결과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왕십리 주상복합, 상암아파트 등 서울 도심권의 시프트에 비해서는 경쟁률이 낮긴 했지만, 청약예금 1000만원의 통장이 있어야 해 보유자가 드문 전용면적 114㎡(구 43평형)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실제로 교정시설과 접한 4단지는 전용 59㎡가 우선공급에서 84가구 공급에 382명이 신청해 4.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일반1순위는 4.6대1, 고령자공급은 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84㎡는 우선공급이 2.3대1, 일반1순위는 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단지 역시 전용 59㎡가 우선공급에서 3.1대1, 일반1순위에서 4.1대1의 경쟁률이 나왔으며, 전용 84㎡의 경쟁률은 우선공급이 3.3대1, 일반1순위가 6.8대1에 달했다.

시프트 카페에 글을 남긴 한 청약자는 “고층에서 보면 교도소가 보이겠지만 실제 거주 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 같다”라며“

요즘같은 전세난에 20년 맘 편히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꼭 당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마감된 시프트 접수에서는 총 1579가구 모집에 1만6272명이 몰려 평균 10.3대의 1을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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