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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어도 준치?...중고 바이마흐가 3억6500만원
거물들의 애마로 알려진 마이바흐의 최고급 모델 62s<사진>가 중고차로 등장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10일 올라온 벤츠 마이바흐 62s 모델의 중고차가격은 3억6500만원. 그야 말로 웬만한 아파트 한채값이다.

마이바흐는 현재 국내에서 50여대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마저도 서울 지역에 몰려있을 가능성이 높아, 절대적으로 적은 물량만큼 실물을 본 이도 손에 꼽히는 희귀차량이다. 국내에서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0 세계억만장자 순위에서 105위에 랭크된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 한류스타 배용준 등의 차로 알려져 있다.

2008년식 마이바흐 중고차는 사이트가 제공하는 차량 정보 중 편의사양의 모든 항목을 체크하는 품격을 과시했다. 시트만 해도 천연가죽을 기본으로 전동, 히팅, 메모리시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완벽한 전후방 감지시스템부터 크루즈 컨트롤과 ABS, EBD등의 안전사양을 장착했다. 에어백 개수는 무려 10개가 넘는다. 진정한 풀옵션의 종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움직이는 성과 같은 마이바흐의 공인연비는 1리터당 5.3km다. 시내주행(리터당 4km)을 기준으로 서울시 평균휘발유가가 2000원을 넘어선 현재, 하루 65km 주행으로 계산해보면 한달 유류비만 100만원이 넘는다. 유지비까지 포함하면 어지간한 재력가가 아니면 엄두도 낼 수 없다.

마이바흐 중고차 판매자는 “모건설회사의 회장 소유의 마이바흐를 직접 매입했으며, 3억 650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차량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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