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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배동 서울메트로 부지 아파트로 탈바꿈
지하철 사당역과 방배역 사이에 있는 서울메트로 본사 부지에 아파트 285가구가 건립된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서초구 방배동 447-7번지 소재 본사 부지를 성동구 용답동 223-2번지 군자차량기지로 이전해 신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방배동 사옥은 사당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8006㎡ 부지에 지난 1984년 지어졌고, 옥상 균열 등 시설 노후화로 신축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신축 부지는 성동구 용답동 서울메트로 군자차량기지 내 후생관과 자재창고 일대 8436㎡ 부지로, 이곳에 서울메트로 신사옥이 지하 3층, 지상 10층, 총면적 3만744㎡ 규모로 지어진다.

서울메트로는 총 391억원을 들여 오는 7월 설계 등 사업을 시작해 2013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본사 이전과 함께 740억원을 들여 종로5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1호선 관제소와 본사에서 각각 운영되고 있는 2~4호선 관제소를 신사옥으로 통합해 이전할 계획이다.

황춘자 서울메트로 경영기획본부장은 “소요 비용은 본사 이전에 따른 개발이익이 1305억원에 달해 본사 신축과 관제소 이전 등에 필요한 비용 1131억원을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메트로는 이들 시설을 신사옥에 통합하고 관리 인력을 40% 정도 감축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국철을 운영하는 코레일,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9호선,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 시스템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아울러 서울메트로는 본사 이전 뒤 기존 방배동 부지 8006㎡ 일대에 지상 30층짜리 아파트 3개동 285가구를 지어 일부를 역세권 시프트로 활용하는 방안을 서울시, SH공사와 논의 중이다.

황 본부장은 “본사는 시설이 노후화됐을 뿐 아니라, 정부청사 관리규정에 따른 1인당 권고면적은 7.0㎡이나 방배 본사 1인당 공간은 6.05㎡에 그치고, 지난 1974년 종로5가에 설치된 1호선 관제소는 교체 시기가 됐다”며 “이러한 본사 건물 노후화와 관제 시스템 비효율 등의 문제를 해소하려면 본사 신축과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전 뒤 부지를 개발사업에 활용해 비용을 충당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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