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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이슬 전쟁..`후레쉬', `오리지널' 눌렀다
진로의 ‘참이슬 후레쉬’가 형님격인 ‘참이슬 오리지널’을 누르고 대한민국 ‘소주 황제’ 자리에 올랐다. 2일 한국주류산업협회가 밝힌 지난해 희석식 소주 브랜드별 출고 실적에 따르면 진로의 ‘참이슬 후레쉬’는 8억1084만병 팔려 전체 소주 시장에서 24.8%를 차지했다.

이는 7억8111만병(360㎖) 팔린 ‘참이슬 오리지널’보다 3000만병 앞서는 수치다. ‘참이슬 후레쉬’가 국내 소주 브랜드 판매 1위를 차지하기는 지난 2006년 8월 신제품이 출시된 지 4년7개월 만이다.

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알코올 도수 19.5도)’와 ‘참이슬 오리지널(20.1도)’은 전체 소주 시장의 48.7%를 점유한 가운데 롯데주류의 ‘처음처럼’과 금복주의 ‘참소주’가 각 12.9%(4억2237만병), 8.3%(2억7270만병)로 3, 4위를 차지했다. 무학의 ‘화이트’, 대선의 ‘시원’, 보해의 ‘잎새주’ 등이 나란히 5~7위에 랭크됐다.

특히 8위에 오른 저도소주 무학의 ‘좋은데이’는 2009년에 4602만병, 지난해 1억1697만병 팔려 1년 새 2.5배가량 성장하는 등 순한 소주 바람 덕을 톡톡히 봤다. 진로 측은 “최근 소주 시장에 순한 소주 바람이 확산되면서 알코올 도수가 낮은 ‘참이슬 후레쉬’의 판매량 순위가 지난해부터 역전, 대한민국 대표 소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소주는 천안함, 연평도 사태, 막걸리 열풍 등에도 전년 대비 0.3% 증가한 32억7447만병(출고가 기준 2조8712억원)이 소비됐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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