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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에 이어 커피, 코코아도 급등…서민들 울상
커피와 코코아가 공급난으로 가격이 급등, 30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23일 커피 선물가격이 30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커피 소매가격 역시 인상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아라비카 품종은 22일(현지시간) 전일대비 2%올라 파운드당 2.7달러를 기록하며 1977년 이후 32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국제 커피기구에 따르면 커피 재고의 상태가 최근 40년만에 최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 좋은 커피콩의 최대 생산지인 콜롬비아에서 커피 작물의 작황이 좋지 않은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아 가격 역시 Alassane Ouattara이후 화요일 급등했다.

코코아의 선물 가격은 33년만에 최고 수준에 접근했다. 


세계 최대 코코아 수출국인 코트디부아르의 정치 불안이 고조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탓이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에서는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가 대통령에 당선됐으나 로랑 그바그보 전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하자 와타라는 그바그보 정권의 돈줄을 막기 위해 지난해 1월 코코아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와타라 전 총리는 “로랑 그바그보 전 대통령 퇴진시까지 코코아 수출을 금지를 무기한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코코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3%올라 t당 2355파운드 올라 3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커피와 초콜릿 제품가격이 상승해 소비자의 몫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슬레, 크레프트와 같은 다국적 커피 기업들은 제품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지난해에도 이미 여러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미국커피브랜드인 J.M. 스무커 역시 “도매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올해 1분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에도 4번이나 가격을 올렸다.

국제커피조직위원회의 요세 세뜨는 “최근 소비자들에게 공급되는 제품 가격은 아직 원두, 코코아 등 원자재 가격이 반영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올해 말까지 공급부족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라비카 커피는 공급부족으로 이달 내에 파운드당 3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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