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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토자이홀딩스, 동구제약 지분 27.9% 인수..전략적 제휴 체결
바이오지주회사 토자이홀딩스(대표 앤드류 맨키비츠)는 동구제약(대표 조용준) 지분 27.9%를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토자이홀딩스는 지난 21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동구제약과 주식양수도 및 전략적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동구제약 최대주주인 이경옥 대표로부터 지분 27.9%를 총 54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대신 동구제약은 토자이홀딩스가 조만간 발행할 예정인 49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키로 했다.

양사의 전략적 사업제휴는 두 회사간의 매출증진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 ‘공동사업단’을 발족해 논의를 심화시켜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사는 신의약품의 공동 연구개발(R&D)과 신규 시장개척, 판매·유통 경로 공유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맨키비츠 토자이홀딩스 대표는 “동구제약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바이오 원천기술을 보유한 토자이홀딩스 자회사들과의 협력이 가능해졌다“며 ”안정적 생산시설 및 영업조직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동구제약과 R&D 부문에서 협력하게 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매출을 증진할 수 있는 동력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조용준 동구제약 대표는 “토자이홀딩스와의 전면적 사업제휴는 R&D 투자비용 절감, 신약제품 라인업 강화, 사업구조 다각화 등의 부문에서 긍정적 영향이 있다”며 “양사는 앞으로 더욱 긴밀한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제약은 지난 1970년 설립된 중견 제약사로 지난 2009년과 2010년 각각 608억원, 7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표적 의약품은 ‘쎄닐톤’, ‘벤투룩스’, ‘더모타손MLE’ 등이다.

토자이홀딩스 관계자는 “동구제약의 재무적·사업적 결합으로 토자이홀딩스 주력제품의 대폭적인 매출신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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