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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김난도 교수의 멘토링 특강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21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다.

출간 두달 만에 28만부가 판매된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김 교수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과 총 42편의 격려 메시지를 하나로 묶은 책이다.

김 교수는 “슬럼프에 빠진 제자를 위해 쓴 편지가 인터넷상에서 ‘슬럼프’라는 제목으로 퍼져 나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는 것을 보고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진짜 멘토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자신의 나태함을 슬럼프라는 이름으로 합리화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그래서 인생에도 오답노트가 필요하다. ‘나 오늘 나태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오답노트를 써 보자는 것이 이 글의 취지”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젊은 시절 자신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학원 배치표에 맞춰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지만 법학이라는 학문이 적성에 맞지 않았던 그는 “4학년 때 군수가 되고 싶어 사법고시 대신 행정대학원에 진학했고 행정고시에도 도전했지만 3~4번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 제도가 생기면서 행정고시를 포기하고 교수가 되기로 결심했다”면서 “인생에서 잘한 선택은 주로 포기했던 것들”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10년 전과 현재 학생들의 상담 내용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엔 가족이나 연애 문제 같은 개인적인 상담이 많았는데, 지금은 99%가 진로나 취업에 관한 질문”이라고 현 세태를 꼬집었다. 취업상담에 임해 “중요한 것은 첫 직장이 아니라 마지막 직장”이라고 조언하는 그는 “대학생들이 스펙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역량과 성실함, 배려심 등을 더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난도 교수가 출연하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2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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