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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단' 정조국, 프랑스 리그 이적 후 첫 도움
정조국(27ㆍAJ오세르)이 프랑스 리그 데뷔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졌다.

오세르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오세르 아베데샹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를 아비뇽과 2010~2011 정규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39분 정조국의 헤딩 패스를 받은 이레네우쉬 옐렌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조국은 지난달 오세르에 입단한 이후 정규 리그 4경기 출전 만에 처음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첫 공격포인트까지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이날 줄리앙 케르시아와 함께 투톱을 이루며 오세르의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정조국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왼발 슛을 날리면서 활기를 보였다. 전후반 내내 팀 공격에 산소를 불어넣었으나 후반 20분 아를의 다메 은디아예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팀에 패색이 드리워졌다. 동점골 사냥에 나선 오세르는 후반 39분 정조국이 중원에서 날아온 공중 볼을 헤딩으로 받아 연결하자 옐렌이 페널티지역 가운데서 왼발 슛으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조국은 후반 44분과 45분 각각 헤딩슛과 중거리슛을 날리며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자리를 노렸지만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박주영(26ㆍAS모나코)은 브레스트와 원정 경기에 풀타임 출장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거두지 못했다. 모나코는 0-2로 패해 강등권 탈출의 먼 길을 실감해야 했다. 박주영은 전후반 내내 날카로운 중거리슛과 프리킥 등으로 브레스트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 선방 등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이 두 달여 만에 함부르크 SV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마음껏 누볐다. 손흥민 에너지를 받은 함부르크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노르트(nord:북쪽)더비에서 대승했다.

‘무서운 10대’ 손흥민(19ㆍ함부르크SV)도 선발 출장해 팀 승리를 도왔다. 함부르크는 19일 밤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브레멘과 경기에서 믈라덴 페트리치, 호세 파올로 게레로(2골), 벤 하트라의 맹폭을 앞세워 4-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82분간 뛰었다. 아시안컵 공백 이후 70일 만의 분데스리가 출격이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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