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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명품족은 어디서 명품 살까
‘명품’은 이제 더 이상 재벌이나 유명 연예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패션’이 하나의 ‘삶’으로 자리 잡으며, 현대인들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명품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명품의 가격은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다. 이에 똑똑한 ‘명품족’들은 제품을 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발품을 팔고 또 인터넷 사이트를 뒤진다.

■‘오프라인 구매족’들의 발길은 ‘명품 아울렛’으로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해야 직성이 풀리는 ‘오프라인 구매족’들은 명품 아울렛을 선호한다.

이들은 명실공히 국내 대표 명품 아울렛으로 자리 잡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가산디지털단지 아울렛’ 등을 직접 둘러보며 ‘자신만의’ 명품을 선택한다.

명품 아울렛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제품은 백화점의 절반 가격, 면세점에 비해서도 25~65%가량 저렴하다. 그러나 백화점 등에 신상품이 나오고 아울렛에 입점 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3년 정도로 철 지난 제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신상족’들의 눈길까지 사로잡기는 역부족이다.

■’해외구매대행사이트’ 이용족 늘어
현재 많은 여성들이 명품 구입을 위해 선택하는 방법은 해외 명품브랜드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하는 것이다.

‘명품 붐’이 일었던 지난 2009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사이트들 덕분에 소비자 선택의 폭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시판되는 가격보다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 하지만 사이트를 잘못 선택할 경우 이미테이션 제품을 정품 가격에 구입하거나, 인증 받지 못한 제품을 배송 받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 1% 가격으로 명품 구입, 경매 사이트 인기
최근에는 ‘소셜커머스’ 열풍과 함께 명품도 경매를 통해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경매 사이트들은 10원 단위로 이뤄지는 경매 이벤트를 통해 정가보다 최대 99% 싼 가격에 명품을 제공한다. 그야말로 ‘껌값’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

그러나 이에 대한 사행성 논란도 뜨겁다. 입찰에 참여한 이용자가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최근 럭셔리 명품 경매사이트 ‘올컴(www.allkome.co.kr)’을 런칭한 명품 큐레이터 한정숙 대표는 “사행성 조장이라는 일부의 부정적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진정성을 갖춘 경매는 원천적으로 나쁜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 대표는 ‘올컴’을 운영하면서 오랜기간 해외시장의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들을 국내에 소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진품’만을 취급하며, 전 제품에 품질보증서를 제공해 소비자들을 안심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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